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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9, 2016

심상정 "'도덕적 금치산자' 홍준표 반드시 끌어내려야" "특수활동비를 생활비로 갖다주고 성완종리스트에도 연루"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의 도정을 책임지는 공무원으로서 도덕적 금치산자의 모습을 보였고 민주주의에 도저히 어울릴 수 없는 독선과 갑질의 폭정을 지속해왔다"며 홍준표 경남지사를 맹질타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경남도의회 앞에서 경남지역 야5당 및 노동시민사회단체와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준표 도지사가 사퇴해야 하는 이유는 단지 막말대왕이기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보도된 바 있지만, 홍준표 도지사는 국회 상임위원장을 하면서 특수활동비를 챙겨 부인에게 생활비로 갖다주었다. 공직자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도덕적 해이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며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며 도덕적 금치산자로 규정하는 이유를 열거했다.

그는 이어 "우리 도민의 뜻을 무시하고 묵살하면서 어떤 민주적 절차도 거치지 않고 학교무상급식을 없애버리고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다. 급기야 도지사 측근들이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에 연루되어 구속되는 사태까지 왔다"며 "이 정도면 알아서 사퇴를 해야 하는 것"이라며 즉각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홍준표 도지사의 폭정과 막말이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품격과 같은 급이 아니라면, 새누리당의 당론이 그런 저급한 막말을 옹호하는 게 아니라면 경남도민의 근심거리인 홍준표 도지사의 만행에 대해서 정당차원으로 공식사과하고 징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제 우리 여영국 도의원과 이 자리에 계신 경남의 여러 오피니언리더께서 경상남도 전역을 돌며, 도민들의 의지를 모아 ‘폭정 홍준표’ 도지사를 반드시 끌어내리라고 본다"며 "정의당은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며 이런 도덕적 금치산자, 민주주의 부적응자, 폭정의 도지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 이상 유린하는 일이 없도록 홍준표 도지사를 반드시 사퇴시킬 것을 경남도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심대표는 여영국 정의당 도의원이 이날로 일주일간의 단식을 끝내고 경남도민들이 일일 릴레이 단석에 들어가기로 하자, 20일 첫번째 주자로 단식대열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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