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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9, 2016

박지원 "선관위, 녹음파일 공개됐는데도 조사 안하겠다니 직무유기" "삼척동자도 그 내용이 무엇인지 다 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최경환-윤상현-현기환 녹음파일 공개에도 불구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이 있을 때만 조사를 하겠다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이미 녹취록은 세상에 공개됐고 삼척동자도 그 내용이 무엇인지 다 알 수 있어 선관위가 인지했음에도 조사를 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질타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공직선거법 237조 위반임에도 중앙선관위는 의뢰가 들어와야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내 교통 정리라고 보기엔 너무 나간 내용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중앙선관위의 엄정한 수사와 함께, 청와대도 녹취록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선관위와 청와대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우 수석은 진경준 검사장 의혹 등으로 검사장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만 봐도 이미 해임 대상"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 금수저' 우병우 뇌관을 시급히 제거하고 전면 개각을 해야만 레임덕 폭탄을 막을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

주승용 비대위원도 "새누리당이 총선 녹취록 파문으로 자중지란에 빠졌다. 박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를 심판하고 진실한 사람을 뽑아달라'고 하면서 생긴 사단"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3대 축인 당정청이 모두 무너져내려 대대적인 국정쇄신이 필요해 보인다"며 전면개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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