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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6, 2016

안전처 장관 내정자 “명상 통해 47가지 모습으로 지구에 왔다”

박승주, 2013년 펴낸 책에서 ‘영적 체험’ 주장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자신의 책에서 명상을 통해 수십 차례 다른 모습으로 지구에 왔다는 영적 체험을 밝힌 사실이 7일 <와이티엔>(YTN) 보도로 드러났다. 

보도를 보면, 박 내정자는 2013년 펴낸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에서 바닷속이나 다른 나라에서 새로 태어나는 등 “이 지구 땅에 47회나 여러 다른 모습으로 왔었다”, “명상을 하고 있는데 흰옷을 입은 노인” 모습인 전봉준 장군이 자신을 찾아와서 조선 말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을 건넸다”고도 적었다. 또 “영혼은 메모리칩”이라며 “죽으면 메모리칩 2개를 가지고 하늘로 간다”고 했다. 

박 내정자는 명상 전문가로 알려진 여성 안아무개씨를 “자신의 큰 스승”이라고 밝혔는데 안씨의 제자들은 안씨가 “앞날을 내보시는 분이고 심장병 같은 것 치료하는 능력이 많다. 영적인 치료를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내정자는 이 보도에 대해 “국민안전처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해명했다고 와이티엔은 전했다.

박 내정자는 1978년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해 30년 동안 공직 생활을 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 시절 함께 일한 인연으로 안전처 장관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769078.html?_fr=st1#csidx330d8b01d205debaf29e0af8235d3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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