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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1, 2017

[단독] '불같이' 화낸 朴.. 특검, 공갈 혐의 수사 열어놔

朴-이재용 독대 무슨 일이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승마협회를 통한 최순실씨 모녀 지원이 늦어지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불같이 화’를 낸 것으로 전해지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도 전환점을 맞게 됐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최씨 모녀 지원 과정 등을 파악한 상황에서 질책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앞서 삼성그룹 고위관계자 조사를 통해 “승마 지원 문제를 이 부회장이 직접 챙겼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1일 재계와 특검팀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25일 청와대 근처 안가(安家)에서 독대했다. 박 대통령은 7월 20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독대 자리 마련을 지시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승마 선수 관련 지원이 늦어지는 문제에 대해 이 부회장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승마협회 회장사다. 이 부회장은 관련 사항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크게 당황했고, 급히 임원회의를 소집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 박상진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7월 27일 급히 독일로 출국했다. 한 달 뒤인 8월 26일 최씨의 딸 정유라씨 등 승마 선수 6명에게 최대 2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씨 소유 코레스포츠는 이를 중재하는 대가로 수수료 20억원을 별도로 받기로 했다. 삼성이 거액을 지원하는 입장인데 최씨 측 요구로 막판에 수수료를 올린 정황 등도 나왔다. 삼성은 같은 해 9∼10월 코레스포츠에 약 35억원을 송금했다. 이는 최씨의 부동산 구입비 등에 쓰였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최씨 지원이 늦어지자 이 부회장 압박에 나섰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최씨는 이미 2015년 4월부터 승마협회에 자금 지원을 요청해 왔었다. 특검팀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같은 해 5∼7월 사이 어려움을 겪었던 정황도 주목하고 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투자위에 찬성 결정을 하도록 압력을 넣은 배경에 박 대통령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합병 찬성 대가로 이 부회장에게 최씨 측 지원을 광범위하게 요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안 전 수석은 2015년 7월 25일 수첩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후원, 메달리스트 지원’이라는 내용을 적어 넣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800만원을 후원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독대에서도 체육시설 건립에 필요한 후원금 ‘75억원’을 직접 거론하며 압박한 정황도 포착된 상태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박 대통령의 압박이 사실상 공갈죄에 해당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하지만 삼성이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처벌을 피하기 위해 관련 주장을 펴고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부회장 측은 “독대 이전엔 승마 선수 지원 사항을 전혀 몰랐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임원 등 주요 수뇌부들을 차례로 조사해 자금의 대가성 여부 등을 따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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