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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30, 2011

안철수, 서울시장 선거후 박근혜 앞서

안철수, 서울시장 선거후 박근혜 앞서

50.3% "안철수, 차기 대선 출마하지 않았으면"

2011-10-31 08:29:32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내년 대선 가상대결을 벌일 경우 앞서는 것으로 서울시장 보선 선거후 실시된 여러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31일 <중앙일보><YTN>-동아시아연구원(EAI)에 따르면, 29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원장이 47.7%, 박 전 대표가 42.6%로 안 원장이 5.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조사에선 안 원장 42.8%, 박 전 대표 43.7%로 비교할 때 안 원장이 박 전 대표를 앞서기 시작한 셈.

단순 지지율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31.1%)와 안철수 원장(25.9%)의 지지율 격차가 5.2%포인트로 지난달(11.9%포인트)에 비해 줄어들었다.

하지만 안 원장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50.3%로 절반에 달했고,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28%였다.

박 전 대표의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은 45.5%로 지난달(45.3%)과 비슷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승리한 이유는 ‘새 정치에 대한 기대’(34.1%)와 ‘반(反)MB 정서’(17.1%), 그리고 ‘안철수 효과’(16.9%)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미 FTA 국회 비준을 서둘러야한다는 정부여당 주장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찬성이 57.7%로, 반대 34.3% 보다 많았다. 국회 비준 시기에 대해서는 현정부 임기안이 36.7%로 가장 많았고 올해 안이 27.5% 이번 회기 내가 20.4%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5% 포인트다.

<한겨레> 여론조사에서도 박 전 대표는 45.9%, 안 원장은 48.0%로 안 원장이 박 전 대표를 앞질렀다. 지난 9월 이후 실시된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세 차례 양자대결 조사에서 안 원장이 박 전 대표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 지지도 조사에서도 박 전 대표는 지난달 38.9%에서 이번엔 33.4%로 5.5%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철수 원장은 17.4%에서 21.9%로 4.5%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9일 전국 20살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여론조사(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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