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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6, 2011

나경원, 대학생 가장해 자화자찬"?


정치국회

"나경원, 대학생 가장해 자화자찬"?

나경원 아이디로 자화자찬 글 파문, 나경원 "시스템 충돌"

2011-10-16 21:42:01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대학생으로 가장해 자신을 칭찬하는 글을 트위터에 무더기 올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으면서 트위터러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나 후보의 공식 트위터에는 “서울시민인 대학생입니다. 토론회 보고 나경원 후보를 지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홈피에 들러봤습니다”, "정말 저 친구들이 의원님 좋아하는 거 같아보여요 지지합니다", “컨텐츠에 있는 공약과 정책 정말 멋집니다”, “떨리는 목소리에 진정성이 묻어납니다. 이런 동영상 좀 많이 올려주세요”, “이거 정말 감동적인데요 ㅠㅠ” 등 나 후보를 칭찬하는 글들이 줄줄이 게재됐다.

문제는 나 후보를 칭찬하는 글이 나 후보 이름과 사진이 실린 채 게재됐다는 것.

이 사실을 발견한 트위터러들이 나 후보 자신이 대학생으로 가장해 자화자찬하는 글을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나 후보측은 급히 문제 글들을 삭제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나경원 후보의 트위터에 대학생으로 변신한 나경원 후보가 본인을 지지하는 글이 올려졌다가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대학생인 된 나경원 후보가 올린 글은 ‘본인 사진’, ‘본인 아이디’로, ‘주어’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나경원 후보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나 후보를 맹비난했다.

나 후보측은 이에 “확인 결과 시스템 간에 충돌이 일어나 계정연동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 이 점 양해바랍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트위터러들은 "왜 그런 오류가 나 후보 계정에서만 발생했을까", "혹시 알바가 실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나 후보측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비판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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