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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8, 2015

새정치 혁신위 "총선때 청년후보 10%이상 공천해야" 새누리 "숫자만 늘린다고 혁신? 정치꾼만 양성할수도"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9일 내년 총선 공천때 10%이상을 청년 후보에게 할당하는 내용의 7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청년은 당의 미래다. 혁신위는 우리 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청년들에게 당이 뭘 해줬느냐는 질문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더 나아가 광역의원 후보는 20% 이상을, 기초의원 후보에 30% 이상을 청년 후보를 공천하는 내용의 '1·2·3 공천할당제' 도입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청년이 살아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 젊은 일꾼을 과감히 수혈할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은 젊은이들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정당, 젊은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혁신위는 이밖에 ▲'차세대 리더학교'를 통한 청년리더 양성 ▲전국대학생위원회를 학교별위원회로 독립 운영 ▲청년 공론장인 '온라인청년담벼락' 구축 ▲국고보조금의 3%의 청년당 할당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년이든 여성이든 그냥 숫자를 발표하는 것은 의미없다"며 "정말 청년을 대변할 수 있는 제도나 투명성이나 경선 방법이 논의돼야지 숫자만 논의하는 것은 전혀 의미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숫자만 발표했을 때는 자칫 정치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호도할 수 있다. 잘못됐을 때는 건강하고 실력있는 정치인을 양성하기보다는 정치꾼 양성으로 흐를 수도 있다"며 "혁신위는 상당히 시민단체를 많이 의식한 그런 안을 발표하고 있다"고 혁신위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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