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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7, 2015

김영환 "신당 성공하기 어려워. 잘해야 호남신당 될 것" "수도권에서 분열하면 공멸"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분당, 신당이 성공할 수 있냐면 성공하기가 어렵다. 잘해봤자 호남 신당이 된다"고 단언했다.

수도권의 비주류 중진인 김영환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특히 "수도권에서는 분열하면 공멸"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김 의원은 "지금 정동영, 천정배 이 분들이 우리 당에 대한 반발, 문재인 대표에 대한 비판 이런 것을 섞어서 야당을, 신당을 창당하려고 하지 않나? 호남에서. 우리 당의 일부가 거기로 이동하는 분들이 생길 것 같다"면서 "그런데 그렇게 돼서는 호남에서도 물론 안되겠지만 수도권 선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도 크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당 창당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우리끼리 갑론을박을 하고 있지만 정말 큰일 났다고 생각한다. 어 하다가 선거가 날아갈 지경에 있다. 위기감을 우리가 공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는 물론이고 우리 비주류니 주류니, 친노, 비노 따질 겨를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지지율이 반토막 나지 않았나?"라며 당 내홍 재연에 대한 극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그는 "물론 남북 문제를 포함해서 국민 주도권을 잃은 것도 관련이 있지만 우리가 뭔가 국민의 관심을 끌거나 국민의 지지를 받는 데 실패를 하고 있다. 혁신위만 실패하는 게 아니라 당과 야당 자체가 공멸할 수 있는 그런 조건에 있다"면서 "지금 우리는 이기는 야당을 하겠다, 총선에 이기고 대선에 승리해서 보수 10년의 집권을 막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겠나까? 그런데 지금 그 목표가 가물가물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무슨 혁신위가 실패했냐, 성공했냐, 당이 친노냐 비노냐 따지면 안된다. 우리 모두가 지금 위기 앞에서 겸허하게 뭔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기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서 역지사지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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