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소산 분화, 대규모 화산폭발에 SNS도 공포 “지금 도망치는 중”

 

일본 아소산 화산 폭발

[스포츠서울] 일본 아소산에서 화산 폭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아소산 마그마 폭발 위험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4일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의 나카다케 제1분화구에서 이날 오전 9시 43분쯤 폭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에 전문가들은 30여 년 전 대폭발 당시와 상황이 비슷하다며 아소산 화산에서 마그마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을 연일 지적하고 있다. 

가기야마 교토 아소화산 연구센터 교수는 "아소산은 지난해 11월 마그마가 관여한 분화가 일어나나는 등 활발한 활화산이다. 하지만 올해 봄부터 산의 팽창을 나타내는 지각 변동이 멈춰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기야마 교수는 "이번 폭발은 작년 분화와 비교해 볼 때 규모가 다소 커 보인다. 지하에 마그마 공급이 재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지각 변동 데이터와 화산재 분석 등 상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소산 화산은 1989년에도 마그마 폭발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