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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3, 2016

더민주 "<문화일보> 여론조사 편향적. 선관위에 이의제기" "문화일보 조사만 안철수신당이 더민주 10%p 앞서는 것으로 나와"

더불어민주당은 4일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자당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온 <문화일보> 여론조사에 대해 "문화일보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분석을 진행한 결과 심각한 문제가 있는 편향적 여론조사로 판단되어 중앙선관위 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이의제기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문화일보-엠브레인 조사결과 새누리당 33.5%, 안철수신당 26.9%, 더민주 17.7%로 조사됐다는 지난달 31일자 문화일보 보도와 관련, "문화일보의 신년 여론조사는, 지난 연말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타 조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보다 안철수 신당의 정당 지지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불과 일주일전 리얼미터가 조사한 여론조사보다 안철수 신당의 경우 무려 9%가 폭등한 수치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신문, YTN, SBS 등이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는 안철수 신당의 경우 보통 10% 정도 차이가 나는 수치로 나왔다"면서 조목조목 여론조사 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먼저 문화일보의 여론조사는 정당지지도 조사결과에 편향을 가져오는 유도성 설문을 사전에 배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화일보의 설문을 보면 먼저 현역 재지지 여부를 묻고 새누리당의 가장 큰 문제점, 새정치민주연합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물은 뒤 현재 지지정당의 순으로 정당지지에 대한 설문을 구성했다. 이는 현역 의원이나 현재 정치질서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강조한 뒤에 현재 지지정당을 물어 상당히 의도가 담긴 설문 구성으로 보인다. 리얼미터의 경우 현재 지지정당을 묻고 국정수행평가, 여야 차기 대선후보지지, 지지정당을 묻는 설문구성으로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당지지를 묻는 설문 또한 대단히 편향적이었다. 문화일보의 여론조사 설문 문항은 '안철수 의원이 12월 신당을 창당할 경우 4.13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고 있다"며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처럼 “안철수 의원이 12월 신당을 창당할 경우” 같은 환기성 질문을 앞에 던지는 것은 대단히 편향적 선택을 유도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YTN/리얼미티의 여론조사 설문은 '다음 불러드린 것 같이 정당구도가 바뀐다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당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라고 설문이 구성되어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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