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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 2016

표창원, 반기문의 '朴대통령 위안부 합의 극찬' 질타 "국민이 아파하는 '한일협상 지지발언' 취소하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 전화를 걸어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께서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극찬한 것과 관련, "국민이 분노하고 아파하는 '한일협상 지지 발언' 취소하라"고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표창원 전 교수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반 총장님은 '한일간 어려운 관계'가 없었다면, UN사무총장이 되지 못하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UN 사무총장 직을 개인 능력으로 쟁취하셨나요? 대륙별로 돌아가며 차지하는 역할, '아시아' 차례일 때 가장 아시아에서 UN에 기여가 많은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발목잡혀 약소국인 한국에 그 자리가 돌아올 수 있었죠"라면서 "지금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처럼, 그저 참여정부 외교장관에 '불과'했던 당신에게 UN사무총장 자리를 안겨준 것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셨습니다"라고 상기시켰다. 

그는 "어떻게 보면, 특별한 한일관계, 동북아 내 전범국인 일본의 특수성의 혜택을 입으신 반 총장님"이라면서 "아파하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할머니들과 대한민국을 비롯한 피해국 국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헤집고 분노를 유발하는, 엉뚱한 '한일협상 지지 발언', 온당치 않습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유엔총장으로서의 반 총장의 업적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반 총장님은 우리 어린이들이 꼽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최상위권에 늘 계십니다. 한국인 최초의 국제연합 수장, '세계 대통령'"이라면서도 "어떤 이유에서인 지는 모르겠으나 민족의 자존심과 피해자 분들의 명예에 큰 손상이 가는 '국내 정치권력 편들기'를 위해, 그런 명예와 이미지를 소비하신다면 정말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사실, 잘 아시다시피 유럽 등 다른 나라들과 문화권에서는 반 총장님에 대한 비판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습니다"라면서 "중동문제는 날로 악화되어 ISIS (이슬람국가) 테러 및 소수민족 학살, 인권유린의 참상이 목불인견의 상황에 도래했고, 이로 인한 난민사태가 유럽을 위기에 빠트리는데 총장님은 뭘 하셨느냐? 아프리카의 빈곤과 독재, 내전과 분열 양상 역시 전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을 뿐아니라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데 뭘 하셨느냐? 남북 긴장 냉전사태,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핵실험, 미사일 발사 위협 등이 지속되는 데 뭘 하셨느냐? UN 내부는 인사 실패, 내부 비리 및 비효율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고 있고, 뭘 하셧느냐?..."라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열거했다.

그는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유럽 언론에서는 반 총장께서 미국의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독립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할 UN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자주 들려왔습니다"라면서 "부디, '존경받는 한국인'으로 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반기문 총장님께서 이 글을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부디 같은 마음인 수많은 한국인들의 아픔과 실망, 안타까움을 알게 되시길 바라고 기원합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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