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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9, 2016

문재인 "양향자는 제가 영입한 광주의 딸" 지지 호소 김홍걸, 국민의당 겨냥 "아버지 모셨던 분들이 루머 공격…있을 수 없는 일"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후 광주시 서구 발산마을 경로당에서 열린 어르신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후보(광주 서구을), 문 전 대표,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최진 후보(광주 동구남구갑).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종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9일 광주 서을에 추라한 양향자 후보에 대해 "제가 당 대표 마지막 무렵 영입한 광주의 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 방문 이틀째인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무등산 문빈정사 인근 잔디밭에서 열린 '광주 시민과의 열린만남' 행사에서 "양향자 후보는 여기서(광주) 졸업하고 온갖 차별과 어려움을 다 극복하고 삼성, 세계적인 기업에서 상무까지 승진한 정말 뛰어난 여성이다. 꼭 도와주셔야 광주 정치가 새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사는 게 너무 힘들다. 경제, 민생이 너무나 힘든 게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 때문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알게 된 사실이다. 경제성장률은 사상 최저로 떨어졌고 가계부채, 국가부채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며 "박근혜 정권은 이에 대한 아무런 해법이 없다. 그저 폭탄을 다음 정권으로 넘기는 데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의당을 견제하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김홍걸 위원장은 "근거없는 악성 루머를 들어보니 저희 아버지가 정치하실 때 반대 세력의 터무니없는 루머 공격이 생각난다"며 "그런데 그분을 곁에서 모셨고 당해봤던 분들이 똑같이 그런 방법을 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탈당한 분들에게 100% 다 잘못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과 행동을 보면 전혀 김대중 정신과는 동떨어진 낡은 정치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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