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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9, 2016

한국인, G20중 경제적 불만족 '1위' 80% "현 경제상황에 상당히 불만족"

한국인들이 G20 국민 중 경제적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적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선방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국민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4.13총선에서의 여당 참패로 나타났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에 따르면,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 의뢰로 G20 회원국내 성인 2만명을 대상으로 '개인적 경제상황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느냐'고 물은 결과, 한국은 '상당히 불만족(fairly dissatisfied)'는 답변이 80%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한국 다음으로는 러시아(79%), 남아프리카(76%), 브라질(76%), 멕시코(73%), 터키(72%) 등에서 불만율이 높았다.

반면에 한국은 경제상황에 '상당히 만족(fairly satisfied)'한다는 답변 역시 15%로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일본(18%), 러시아(19%), 남아프리카(22%) 등이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유고브>

미래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자신의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가 더 나아질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한국 국민들의 46%가 '더 나빠질 것(worse)'이라고 답했다. 31%는 '비슷할 것(same)' 이라고 답했으며, '더 나아질 것(better)'이라고 답한 비율은 17%에 그쳤다.

미래를 가장 비관적으로 보는 나라는 프랑스로 65%가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고, 터키(60%), 남아프리카공화국(60%), 영국(59%), 독일(58%), 멕시코(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답변이 40% 이상으로 나타난 국가는 중국(66%)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도(59%), 인도네시아(47%), 러시아(45%) 등 4개국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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