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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27, 2016

이석태 위원장, 세월호 농성장 방문.. “진상규명 최선 다할 것” 우상호, 세월호 특조위와 면담.. “선체 인양도 안했는데 활동 끝내라? 양보 못해”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25일 밤부터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27일 오후 농성장을 찾은 세월호 특조위 이석태 위원장은 “정부가 특조위를 6월30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는데 그럴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농성에 직접 참여는 못하지만 또다시 거리로 나선 유가족들의 뜻을 받아 사무실로 돌아가면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7일 오후 세월호 특조위 이석태 위원장과 권영빈 특조위원이 서울 정부종합청사 세월호 유가족 노숙 농성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 신예섭
이날 이석태 위원장 등 특조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특별법 취지나 법문 해석으로 봐서 내년 2월까지는 활동기간이 돼야 하지 않냐(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활동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정부가 활동비를 지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영빈 특조위원은 “6월30일에 특조위 활동이 종료된다면 진상규명 활동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한다”며 “강제 종료가 천부당 만부당 말이 안 되는 것이 분명하다. 진상규명 활동의 필요성에 비춰볼 때도 7월1일 이후에도 정상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 상임위원 등과 면담 전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에 우상호 원내대표는 “선체도 인양을 안 했는데 조사활동 끝내라?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다”며 “이 문제는 더민주가 도저히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전날 경찰에 연행된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은 연행된 지 하루 만인 27일 오후 1시 30분께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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