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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8, 2016

박범계 "우병우, 해명같지 않은 해명 그만하고 수사 받아라" "우병우 처가, 넥슨과 거래에서 수십억 이익 봤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와 넥슨의 부동산 거래 의혹과 관련, "해명 같지 않은 해명 그만하고 수사 자청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 수석은 반박문을 통해 김정주와 일면식이 없다는 점, 중개수수료 10억원을 지급했다는 점, 넥슨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점 등을 들어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우 수석이 강조한 세 가지 근거는 전혀 해명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1천320억 원대 부동산거래에 대해 거액 중개료를 지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넥슨이 거둔 시세차익은 우 수석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 데 하등 근거가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우 수석 처가는 해당 부동산 매각이 차일피일 미뤄질수록 가산세 부과 등 어려움에 처할 상황"이라며 "우 수석이 말한 상속세 1천억 원에 대한 1년 가산세는 1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 수석 처가가 넥슨과의 부동산 거래로 수십억원대 이익을 봤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진경준 검사장 비리의 핵심 원천인 넥슨이 자처해 우 수석 일가의 고충을 해결해준 상황"이라며 “당시 넥슨은 이미 판교에 최신식 사옥을 건립 중이었지만 재차 서울 강남 신사옥 계획'을 밝힌 것 또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부동산거래가 우 수석이 진 검사장을 최종 인사검증하는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하는 시절이라는 대목에 주목하며 '우 수석-진경준-넥슨'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진경준 검사장 승진 당시 넥슨 재팬 주식 88억 원을 보유하고 있었고 승진 최종 인사검증자가 우 민정수석이었는데, 4억2500만 원이 88억 원이 됐다면 누구나 의심을 갖고 검증해야할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걸러지지 않았다"며 "우 수석 처가와 넥슨간 거래가 이 같은 부실 인사검증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도 철저히 규명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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