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중재재판 판결을 계기로 평화적이고 창의적인 외교 노력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그간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 관련 합의와 비군사화 공약,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동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중립적 원칙을 강조한 것처럼 보이나 중국이 패소한 '중재재판 판결'을 거론함으로서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을 벌여온 필리핀과 미국 측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사드 한국배치를 놓고 정면 충돌한 한중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그간 남중국해 분쟁에 대해 관련 합의와 비군사화 공약, 국제적으로 확립된 행동 규범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중립적 원칙을 강조한 것처럼 보이나 중국이 패소한 '중재재판 판결'을 거론함으로서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분쟁을 벌여온 필리핀과 미국 측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돼, 사드 한국배치를 놓고 정면 충돌한 한중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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