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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5, 2016

이정현 소집에 중진의원들 외면, 회의 취소. 이정현 리더십 붕괴 이정현 당혹 “다들 지역구에 계신다길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 중진회의를 열고 후속조치를 논의하려 했으나 참석자가 적어 취소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이 대표의 리더십도 완전 붕괴된 양상이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직후 중진의원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 “최근 정치현안 관련 고견을 듣고자 중진의원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으니 참석해주길 바란다”며 오후 5시반 회의 소집을 통지했다.

그러나 회의는 오후 5시 15분 취소됐고, 당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늘 5시 30분 개최 예정이던 중진의원 간담회가 참석자 저조 등으로 취소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후 기자들과 만나 “전화로 참석자들을 확인했더니 다들 지역구에 계시고 참석이 어렵다는 분들도 있었다”며 “의원총회나 중진들 의견을 들으며 추후 논의 자리를 마련해보겠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그러나 비박계 한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혼자 사태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중진연석회의를 급히 개최한 것 같다”면서 “최고위와 달리 중진회의는 비박계가 많으니 의원들의 참석율이 저조한 게 아니겠냐”며 이 대표의 리더십이 붕괴됐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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