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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9, 2016

안철수 "朴정부 창업정책, 몇년뒤 신용불량자 청년들만 양산" "중국이 무섭다. 우리가 중국의 하청기지 될 수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9일 "현 정부처럼 창업자금을 대주고 창업기업 숫자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는 수준에 머무른다면, 몇 년 뒤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청년들만 양산할 뿐"이라며 거듭 박근혜 정부의 청년대책을 비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대한민국은 창업국가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창업국가는 힘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아니라, 실력 있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일 때만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창업은 ‘성장의 사다리’이다. 청년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꽃 피우고 성공으로 열매 맺을 때 그 사회는 성장하게 되고 일자리로 저절로 창출된다"며 "저성장의 늪에 빠진, 잠재성장률 하락에 고통 받는 우리 경제의 탈출구는 창업열기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때 중국 젊은이들의 취업 1순위는 외국계 기업이었다. 그러나 지금 중국 청년들에게는 창업바람이 거세다. 중국 창업의 심장인 베이징 중관춘에는 제2, 제3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샤오미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넘친다고 한다. 중국 정부 또한 ‘대중의 창업, 만인의 혁신’이라며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중국이 무섭다. 자칫하면 중국이 우리의 시장이 아니라, 우리가 중국의 하청기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창업 성장의 세가지 전제조건으로 "첫째, 같은 출발선에 서도록 해야 한다. 둘째,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셋째, 실패해도 재도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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