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소유한 서울 강남 소재 빌딩에서 대량의 자료가 옮겨지거나 폐기된 흔적이 발견돼, 검찰이 늑장수사를 하면서 최씨가 증거를 무더기 폐기할 기회를 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2003년부터 최순실씨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일대 쓰레기장에서 최씨 것으로 보이는 다이어리 2권을 비롯해 승마협회 관련 문서, 최씨의 아버지 고 최태민 목사의 미국 미국 호놀룰루대학 성적표, 유니언대학 졸업장 등 다량의 문서를 발견했다.
이 빌딩은 1층부터 4층까지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고 5~7층은 10년 넘게 최씨가 거주해온 빌딩이다. 최씨가 사용한 공간인 5~7층엔 이제 엘리베이터도 운행되지 않고 있으며, 비상구 문 역시 굳게 잠긴 채 '꿈쩍'하지도 않았다
해당 빌딩 관계자 등 말을 종합한 결과 2~3일 전부터 신원불명의 인물들이 야간에 방문해 쓰레기를 버리고 다수의 검은 쓰레기 비닐봉지도 들고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쓰레기더미 속에서 <매일경제>가 찾아낸 2009년과 2010년 최씨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다이어리에는 해당 빌딩 관리와 관련된 각종 지출 내역 등이 꼼꼼히 적혀 있다.
아울러 딸 정유라 씨(당시 정유민)를 학교·학원 등에 직접 운전해 데려다 준 기록을 비롯해 최씨의 개인적 약속과 일상 메모 등이 기록돼 있었다.
특히 최씨 다이어리 메모 중 2009년 11월 19일엔 '삼성동→봉투 전달-정 주임'이라고 쓰여진 문구도 있었다. 삼성동은 박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다.
또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XXX번지'의 주소가 적혀 있었는데 매일경제가 해당 주소를 조회해보니 정 모씨가 운영하는 농원 땅으로 밝혀졌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2013년도 달력도 5개 발견됐다.
이밖에 딸 정유라 씨가 고등학교 시절 출전했던 국내 승마대회의 '대회일정' 등이 기록된 문서도 있었고 정씨의 이름이 적힌 피아노 교본도 있었다.
23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2003년부터 최순실씨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일대 쓰레기장에서 최씨 것으로 보이는 다이어리 2권을 비롯해 승마협회 관련 문서, 최씨의 아버지 고 최태민 목사의 미국 미국 호놀룰루대학 성적표, 유니언대학 졸업장 등 다량의 문서를 발견했다.
이 빌딩은 1층부터 4층까지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고 5~7층은 10년 넘게 최씨가 거주해온 빌딩이다. 최씨가 사용한 공간인 5~7층엔 이제 엘리베이터도 운행되지 않고 있으며, 비상구 문 역시 굳게 잠긴 채 '꿈쩍'하지도 않았다
해당 빌딩 관계자 등 말을 종합한 결과 2~3일 전부터 신원불명의 인물들이 야간에 방문해 쓰레기를 버리고 다수의 검은 쓰레기 비닐봉지도 들고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쓰레기더미 속에서 <매일경제>가 찾아낸 2009년과 2010년 최씨가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다이어리에는 해당 빌딩 관리와 관련된 각종 지출 내역 등이 꼼꼼히 적혀 있다.
아울러 딸 정유라 씨(당시 정유민)를 학교·학원 등에 직접 운전해 데려다 준 기록을 비롯해 최씨의 개인적 약속과 일상 메모 등이 기록돼 있었다.
특히 최씨 다이어리 메모 중 2009년 11월 19일엔 '삼성동→봉투 전달-정 주임'이라고 쓰여진 문구도 있었다. 삼성동은 박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이다.
또 '양평군 강하면 항금리 XXX번지'의 주소가 적혀 있었는데 매일경제가 해당 주소를 조회해보니 정 모씨가 운영하는 농원 땅으로 밝혀졌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2013년도 달력도 5개 발견됐다.
이밖에 딸 정유라 씨가 고등학교 시절 출전했던 국내 승마대회의 '대회일정' 등이 기록된 문서도 있었고 정씨의 이름이 적힌 피아노 교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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