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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7, 2016

<뉴욕타임스>,'박근혜 로봇 조종하는 최순실' 만평 朴대통령, 앞으로 '국제무대 활동' 힘들듯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을 최순실의 꼭두각시로 묘사한 만평을 실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heng on the Choi Scandal in South Korea'이라는 제목으로 만평을 게재했다. 

만평은 'PARK GEUN-HYE(박근혜)'라고 적힌 로봇의 머리 속에 'CHOI SOON-SIL(최순실)'이 앉아 조종을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NYT>는 만평에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기업에게 큰 돈을 강탈한 한국 대통령의 조언자가 체포됐다(An advisor to the president of South Korea was arrested and charged with using her influence to extort large sums from Korean companies)"라며 박 대통령을 조롱했다.

<NYT>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신문매체인 동시에 유럽 등에서도 국제판을 발행하고 있는 국제적 '오피니언 리더' 매체로, 박 대통령이 이처럼 일개 로봇으로 묘사되면서 향후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등 외교권 행사도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전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정상외교가 실종이 됐다. 대통령이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있고, 새 총리는 아직 국회의 청문 절차를 밟지 못하는 상황이다. 중요 회의들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라며 “내일 미국대통령 당선자와 정상 간 통화를 해야 되는데 처음 출발하는 대통령 당선자와 쫓겨날 대통령이 통화가 되겠나. 비상사태다”라고 개탄했다.

이 의원은 전날에도 “정부를 운영해보면 총리가 대신 하는 정상회의가 있고 못 가는 데가 있다. 1년 4개월 동안 대통령이 직접 나가야 하는 정상회담이 6개 이상 될 텐데, 외교적으로 큰 문제”라며, 오는 18~19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비롯해 G20 등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왕따가 될 것을 우려했다.
출처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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