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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13, 2016

박지원 "탄핵표 확보 위해 비박-친박과 접촉중" "탄핵 유도, 청와대에서 시간벌기 하는 것"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3일 "비박도 접촉하고 친박도 접촉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시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퇴진이란 용어를 선택한 것은, 이 퇴진에는 하야와 탄핵이 포함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은 요건이 갖춰져야 해서 우선 200명 이상 표를 확보해야 하는데, 지금 야당과 무소속을 합쳐봐야 169표라 최소한도 새누리당에서 산술적으로 보면 31표를 확보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에는 안전하게 하려면 40표 이상 확보하고 보자"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왜 그러냐면 18대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냈는데 그때 친박, 박 대통령과 제가 손잡고 국토위에서, 본회의에서 부결시킨 경험이 있다"며 "탄핵은 상정해도 부결돼면 다 끝난다. 박 대통령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다. 기회가 없으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탄핵 의결까지 한달 이상 걸린다. 대통령(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 소추하면 6개월 이상 걸린다고 그러면 지금부터 8개월 후다. 대통령 업무가 중지되면 황교안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해야 하는가"라면서 "청와대에서 시간 벌기, 버티기 하는 것"이라며 '탄핵 유도'가 친박의 꼼수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니까 우리는 탈당하고, 영수회담에서 거국중립내각 총리를 뽑자는 것"이라며 거국내각을 통한 순차적 권력 이양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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