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riday, December 23, 2016

독일 정유라 단골 미용실 원장 인터뷰 전문 “최순실, 한국의 24위 재벌 회장으로 소개···정유라, 30대 남성과 항상 동행”

[단독]독일 정유라 단골 미용실 원장 인터뷰 전문 “최순실, 한국의 24위 재벌 회장으로 소개···정유라, 30대 남성과 항상 동행”
‘비선 실세’ 최순실씨(60·구속)가 한때 독일 현지에서 “한국의 24위 재벌 회장으로서 마사회와 연결 돼 승마학교를 만들러 온 인물”로 불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 딸 정유라씨(20)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국인 남성과 항상 같이 움직였다는 증언도 나왔다. 
13년째 유럽에 살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3년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 원장(40)은 23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씨는 지난해부터 올 10월초까지 10번 정도, 최씨는 지난 9월 중순쯤 한차례 매장을 찾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2층 건물 중 1층을 사용하고 있던데? 
=2층은 우리 매장과는 무관하다. 난 미용실만 하고 있다. 
-독일에서 미용실 운영은 얼마나 했나? 
=2005년부터 독일에서 헤어디자이너 일을 했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직접 매장을 운영한 지는 3년째다. 
-고급형 미용실이라고 들었는데? 
=다 비슷비슷하다. (프랑크푸르트)지역 한국 미용실이 다 비슷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최순실씨가 미용실에 처음 온 것은 언제인가? 
=최씨는 올 9월 중순~9월 말 중 한 번 왔다. 평소 알고 지내던 지역 부동산업자가 “마사회와 연결돼 독일에 승마학교를 만들러 온 한국 24위 재벌 회장”이라면서 최씨를 소개해줬다. 정확히 언제 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최씨가 운전기사를 통해 예약과 취소를 반복하다가 오후 4시쯤 왔다. 그 날 많지는 않지만 다른 손님들 중 최씨를 본 사람이 있었다. 
[단독]독일 정유라 단골 미용실 원장 인터뷰 전문 “최순실, 한국의 24위 재벌 회장으로 소개···정유라, 30대 남성과 항상 동행”
-‘최순실’로 예약했나 ‘최서원(개명 후 이름)’으로 예약했나? 
=그냥 ‘최’로만 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최씨가 갑질하고 그렇지는 않았다. 미용실에 2시간 정도 있었고 머리는 1시간30분 정도 했다. 헤어스타일 등에 대해 주로 얘기했고, 내가 제안하는 스타일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호감있게 대했다. 화장은 진한 스모키였다. 
-누구와 같이 왔나? 
=70대 여성으로 보이는 보모와 생후 15~16개월로 보이는 손자와 같이 왔다. 70대 여성은 자신이 전남 완도 출신이라고 했다. 
-최씨는 머리만 잘랐나? 
=커트와 염색했다. 염색은 어두운 갈색으로 했다. 
-손자만 있고 정유라씨는 같이 없었나? 
=최씨한테 “엄마 아빠 어디 갔나봐요?” 그랬더니 “일하러 갔다”고 말했다.
-보모는 그냥 애 때문에 같이 온 건가? 
=보모도 머리를 잘랐다. 보모가 머리를 자를 때 최씨가 손자를 봤는데 ‘친할머니 맞나’ 싶을 정도로 애를 못 봤다. 최씨가 사탕도 쪼개 주면서 손자를 달랬지만 애가 계속 보모 할머니만 찾았다. 최씨가 잠깐 자리를 비웠을 때 “할머니(최씨)가 애를 볼 줄 모르냐”고 물었더니 “자기 새끼도 자기 손으로 안 키워봐서 애를 볼 줄 모른다”고 답했다. 그래서 “저 분들은 뭐 하시는 분들이예요?” 물었더니 이번에는 민망해하면서 “우리 여기서 그런 말 하면 안 되요”라고 말했다.
-보모는 최씨를 ‘회장님’이라고 불렀나? 
=그랬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어쨌든 일행 대부분이 최씨를 회장님이라고 불렀다.
-정유라씨가 미용실에 처음 온 것은 언제인가? 
=지난해부터 올 10월초까지 10번 정도 온 것 같다. 정확히 언제 처음 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한두달에 한번씩 왔고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과 함께 왔다. 정씨 본인이 머리를 한 적은 1~2번 뿐이고 주로 같이 온 한국인 남성이 머리를 잘랐다. 
[단독]독일 정유라 단골 미용실 원장 인터뷰 전문 “최순실, 한국의 24위 재벌 회장으로 소개···정유라, 30대 남성과 항상 동행”
-정씨와 같인 온 남성은 서로 어떤 관계처럼 보였나? 
=남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정씨가 남성에게 존칭을 썼다. 우리끼리 ‘남자는 멀쩡하다’는 얘기도 했다. 
-정씨가 ‘어떻게 왔다’, ‘누구 때문에 오게 됐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나?
=그런 얘기는 듣지 못했다. 
-정씨는 특이한 점이 있었나? 
=허벅지와 상체에 문신이 있었다. 화장도 진했고. 당시 정씨가 지금처럼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는데도 인상에 남더라. 머리는 짧았다. 
-정유라가 독일인과 온 적은 없나? 
=그런 적은 한번도 없다. 최씨와도 온 적이 없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2240958001&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sidx03328b8efb1c9b980929569a757a533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