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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0, 2016

최순실 비서 "이대에 쇼핑백 6개 전달했다" 민주당 "사실일 경우 이대 관계자들은 국회서 위증한 것"

최순실의 개인비서가 이대 교수들에게 쇼핑백 6개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박영수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TV조선>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최근 최순실 씨의 20대 개인비서 S씨를 비공개 소환조사했다.

S 씨는 특검 조사에서 "이대 관계자에게 쇼핑백 6개를 전달하라는 (최순실의) 지시를 받고 건네줬다"고 진술했다. S씨는 그러면서 "쇼핑백을 전해주기만 하면 된다"는 최 씨의 지시내용도 털어놓았다.

특검팀은 S씨의 진술이 최순실과 이화여대 간 연결고리를 규명할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 이대 관련자들에 대한 계좌추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를 접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은 지난 15일 국회 청문회에 나와 하나같이 정유라의 입학 및 학사관리에 부정한 일은 없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며 "이 20대 여성은 최씨의 잔심부름은 물론, 정유라가 이대에 재학할 당시 학교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도움을 줬다고 밝혔으며, 이 진술이 사실일 경우 청문회에서 이대 관계자들은 위증을 한 셈"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여성해방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명문사학인 이화여대에 언제부터 아첨꾼들이 들끓게 되었는지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특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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