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onday, December 5, 2016

비박 "탄핵 가결 준비 다 돼 있다", '탄핵찬성 명단' 공개 시사도 "朴대통령이 어떤 입장 발표해도 흔들림없이 탄핵 표결할 것"

새누리당 비박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는 6일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게 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다"며 탄핵 가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비상시국위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표·실무자 연석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비상시국위는 흔들림 없이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야당의 일부로부터 탄핵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시도가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 거의 음모 수준의 이야기들이 들리고 있다. 탄핵을 부결시켜 정치적인 이득을 얻고자 하는 세력들이 있다는 말들이 우리 귀에 들리고 있다"며 "국민 앞에서 장난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탄핵을 부결시키려는 친박에 강력 경고했다. 

그는 더 나아가 "우리는 진정성 있게 탄핵안 가결을 위해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확실하게 준비 돼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보여줄 수도 있다"고 말해, 9일 탄핵 표결 전에 탄핵 찬성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4차 담화설에 대해선 "여러 논의 끝에 우리는 이제 대통령의 4월 조기 퇴임은 국민으로부터 거부당한 카드라고 봤다"며 "이 시점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발표하더라도 탄핵 절차는 거부할 수 없는 요구다. 저희는 흔들림없이 탄핵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권성동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친문 세력들이 국회의원들의 의사 결정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국회 내에서 촛불집회를 하면서 위대하고 양심적인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며 "문재인 세력은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와 선동을 멈춰야 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