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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3, 2016

"최순실 딸 정유라 찾았다, 독일에서 수배령 내려" 안민석 민주당 의원 "교포들이 독일 집 앞에서 뻗치기 중...이제는 검찰의 몫"

박근혜 대통령 의료시술 제기하는 안민석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세월호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사진을 보여주며 "애들도 동네 할머니도 자고 일어난 얼굴이라고 한다"며 " 누군가가 2014년 4월 16일 대통령의 몸에 마취제를 약물과 섞어서 주사바늘을 꽂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 의료시술 제기하는 안민석..."정유라 찾았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정유라 소재지를 찾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세월호참사 당시 박 대통령의 사진을 보여주며 의료시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안 의원(가운데)의 모습.
ⓒ 유성호

"정유라 찾았습니다. 전 세계에 우리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없는 곳이 없어요. 이들이 (정유라씨 집 앞에서) '뻗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에게 피의자 신분만 만들어주면 당장 체포할 수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이 14일 "정유라 소재지를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유라 소재지·최순실 독일 재산과 관련한 독일 교포의 제보를 받고 주말 동안 독일에 다녀왔다"면서 "박근혜(대통령), 최순실에게는 정유라가 역린이다. 검찰이 하루 속히 정유라를 피해자 신분으로 만들어야지 체포가 가능하다"라며 특검의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정유라씨가) 집에 있던가, 얼굴은 확인하셨나?"라 묻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대해 "그것은 밝히기 곤란하다. 정유라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만 말씀드린다. 검찰이 피의자 신분만 만들어주면 당장 체포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어 "(소재는) 확실한 것이니 이제 검찰의 의지, 의지의 문제군요"라는 김 앵커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정유라씨 소재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걸 밝힐 수는 없다. 왜냐하면 제가 소재지를 밝히는 순간 또다시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될 테니까"라며 "소재지를 파악했고, 이 일을 도와주는 교포들하고 유학생들이 소위 말하는 '뻗치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도 "(정유라가 어디 있는지는) 말 못한다. 이제 특검 몫으로 공이 넘어간 거다"라며 "독일에서 (정유라씨에 대한) 수배령이 내려진 것만 말하겠다. (그간 언론에서는) 검찰 수사 중이라는 것만 나왔고, '수배 중'이라는 건 내가 지금 (독일에) 가서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라디오에서 "정유라는 두 가지 면에서 범죄자 아닌가. 하나는 이대 부정입시의 당사자라 당사자가 있어야 수사가 가능하다. 둘째로는 정유라가 독일에서 집을 산 30억, 상속세를 제대로 냈는지 외환관리법에 위반되지 않는지, 충분하게 (조사해볼) 혐의가 있다. 정유라를 범죄피의자로 만들면 체포 가능하고, 소재 파악한 건 내일이라도 알려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016 과학수사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독일에 체류 중인 정유라씨가 한국 수사기관에 소환되도록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확실히 모두와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순실씨 돈세탁 의혹을 수사 중인 독일 검찰이 한국 측 수사에도 협력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전 10시 국회에서는 '세월호 7시간 청문회', 즉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3차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4선 의원인 안 의원은 민주당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문회와 관련해 안 의원은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 대위가 불출석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저는 (그가) 4월 16일 당일 (박 대통령에게) 주사바늘을 꽂았을 가능성이 더욱 높다고 본다"면서 "(오늘 안 오고) 22일 오겠다고 하는데 이것도 믿을 수 없다. 조 대위에게 제가 부탁드린다. 바닷물 속에서 엄마, 아빠를 부르면서 죽어간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용기를 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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