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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9, 2017

주진우와 독일 간 안민석 “상상 초월한 최순실 독일 재산상황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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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상을 초월한 최순실 독일 인맥과 재산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8일 페이스북에 “저는 지금 국정조사의 일환으로 최순실 독일재산 조사와 정유라 최순실 관련 독일 검찰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독일에 머물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라는 글을 올려 이처럼 밝혔다.


안 의원은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수년간 파헤쳐 온 주진우 기자, 국세청 조사 4국장 출신으로 돈세탁 전문가 안원구 님, 그리고 독일에 살며 최순실 재산을 쫓아 온 애국 동포 아바리스와 함께 팀을 이뤘다”면서 “파악된 내용을 특검에 넘겨 수사를 촉구하고, 국세청과 관세청이 나서도록 요청하려 한다”고 밝혔다.

페친 여러분.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잘 계시지요? 이번 주는 함께 촛불을 들지 못해 아쉽습니다. 저는 지금 국정조사의 일환으로 최순실 독일재산 조사와 정유라 최순실 관련 독일 검찰의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독일에 머물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독일에 있는 동안 저를 포함한 네 명은 나흘 동안 한 몸처럼 밤낮없이 움직였습니다.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수년간 파헤쳐 온 주진우 기자, 국세청 조사 4국장 출신으로 돈세탁 전문가 안원구 님, 그리고 독일에 살며 최순실 재산을 쫓아 온 애국 동포 아바리스와 함께 팀을 이루었습니다.

이곳에서 저희는 현지의 은행을 공식 방문했고 검찰청 고위인사와 담당 검사 면담도 어렵게 성사되어 한 시간 동안 문답을 나누며 정유라 소환 관련 독일의 입장도 파악하였습니다.

독일에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희는 지난 수십 년간 최순실의 돈세탁 흐름을 파악하였고, 현재 상상을 초월한 최순실 독일 인맥과 재산 상황도 많이 파악하였습니다. 최순실의 소유로 추정되는 부동산도 몇 개 찾았습니다. 빙산의 일각이지만요. 아쉬운 점은 국정조사는 수사권과 조사권이 없기에 파악된 내용을 특검에 넘겨 수사를 촉구하고, 국세청과 관세청이 나서도록 요청하려 합니다.

최순실이 해외로 빼돌린 재산을 제대로 조사하고 수사해서 몰수하려면 특별법 제정 없이 불가능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나랏돈으로 자신의 배를 채우는 부패한 권력이 영원히 발 디딜 수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끝엔 정정당당하게 사는 사람들이 잘살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의 이런 활동들이 아주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회로 나가는데 기여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편, 이곳에서 정유라 최순실을 조사했던 담당 검사를 면담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조력자분의 도움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공교롭게도 최순실을 조사한 독일 검사를 만났던 그 날은 딱 세월호 천일째를 맞는 날이었습니다. 천일이 넘는 시간동안 저는 최순실을 쫓으며 가끔은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차가운 바다에서 구조를 기다렸을 우리 세월호 아이들을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과 세월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끝까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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