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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 2017

박사모 "하태경, 검찰에 고발" vs 하태경 "박사모 해체시키겠다" 하태경 "유재석이 좌빨 연예인이라니"

박근혜 대통령 지지모임인 '박사모'와 하태경 개혁보수신당 의원이 정면 충돌했다.

박사모는 2일 하 의원에 대해 박사모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사모는 "순수 100만 애국집회가 최순실 따위에게 놀아난 것처럼 내뱉고, 순수 회원과 시민의 후원금만으로만 운영되는 자금을 마치 최순실의 돈인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하태경을 법적으로 강력히 조치할 것을 천명한다"고 법적대응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 보수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그 첫번째가 바로 박사모"라며 전면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요며칠 항의 전화 때문에 골치다. '가짜 보수 하태경은 물러가라'며 하루에 100통 넘게 욕설 전화가 걸려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박사모’에서 제 사무실 번호로 항의 전화를 하라는 지령이 원인이었다"며 "‘박사모’는 대통령을 향한 맹목적 추종이 대한민국을 향한 애국심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사모가 2008년 총선때 강기갑 전 통진당 대표의 당선을 도운 일, 같은해 이명박 정권에 타격을 주기 위해 광우병 촛불시위에 나간 점, 그리고 며칠 전 개그맨 유재석의 연예대상 수상소감을 두고 ‘좌빨연예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촛불세력을 지지하냐’고 비난한 점 등을 열거하며 박사모야말로 가짜 보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진당 세력을 국회에 보내고 광우병 시위에 나가는 걸 보면 보수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사교집단이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다"며 "아무리 태극기를 열심히 흔들고 스스로를 보수세력이라고 외친다 해도 박근혜 대통령의 사교집단 같은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박사모’는 보수세력의 제 1호 공적이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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