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onday, February 13, 2017

대선 놀음에만 전념하는 무능한 황교안 : 300만 닭 살처분후 A형 접종 못한 소 193만마리 어쩌나 ...ㆍ2주 더 기다려야 들어온다는 ‘O+A’형 구제역 백신 ㆍ돼지는 1100만마리 ‘무방비’

ㆍ2주 더 기다려야 들어온다는 ‘O+A’형 구제역 백신
ㆍ돼지는 1100만마리 ‘무방비’
전국 소에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정부 대응이 시작도 하기 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발생 나흘 만에 위기경보를 최고수준으로 올리고 거의 모든 소에 긴급백신을 놓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으나 실제로는 소 절반 이상, 돼지 전부가 A형 구제역에 노출된 상황이다. 긴급 수입을 요청할 외국업체 재고마저 부족한 상황이라 백신 정책 도입 5년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외국업체와) 계약된 ‘O+A’형 백신 수입량 160만마리분은 2월 말~3월 초 도착할 예정”이라며 “현재 재고량(A형 백신)은 99만마리분이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긴급 백신 접종 대상 283만마리의 99.4%에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으나 대부분이 O형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정부는 지난 9일 접종대상 중 193만마리에 O형 백신을 먼저 놓고 나머지 90만마리는 유전자 분석이 완료되면 O+A형 백신을 맞히기로 했다. 절반 이상의 소가 O+A형 백신 대신 O형 백신을 맞고 A형 바이러스는 항체 형성을 못한 것이다. 
아직 O+A형 백신을 맞은 소가 몇 마리인지 정부는 정확히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A형 백신을 맞지 못한 소는 보름 가까이 A형 구제역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신 접종 후 6개월이 다 돼 가거나 또는 백신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들이 구제역에 취약지점이 될 수 있다. 
백신 정책을 도입한 지 5년이 지나도록 정부 대응은 부실하다. 긴급성을 고려해 정부가 외국 백신업체(영국 메리알사)와 담판을 지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메리알사에 재고가 없어 사실상 예정된 물량 외에는 추가 수입은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A형 구제역이 돼지로 옮겨간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돼지에는 O형 백신만 쓰기 때문에 1100만마리가 A형 구제역에 노출되는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하면 소에 쓰는 O+A형 백신을 쓰면 되므로 얼마든지 대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소에다 쓰기도 모자란 백신을 돼지에 돌려막겠다는 입장이다.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702132143015&code=92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sidxdb50e1afe55bb80812de711ba8696cd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