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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3, 2017

설훈 "탄핵 기각된다면 나라가 제대로 지탱될까" "국회 해산되는 상황까지 가고, 더 안 좋은 상황이 올 수도"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기각할 경우 "건국 이래 아마 최대 엄청난 사건이 될 터인데 그렇게 하면 나라가 제대로 지탱이 될까 하는 의심이 생긴다"고 전망했다.

4선 중진인 설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이 탄핵 기각시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것과 관련, "바른정당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그것도 상식과 부합한다고 본다. 만일, 이 만일은 있을 수도 없는 얘기지만,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된다고 한다면 그건 정말 어마어마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이어 "우선 바른정당뿐이 아니고 우리 민주당에서도 그냥 있을 수가 없다. 야권 전체가 아마 그에 대한 대응을 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국회는 20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국회가 되는 게 있는데, 그렇게 되면 국회가 해산되는 상황까지 갈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은 상상하기 힘들죠. 국회 해산이라니"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이에 '탄핵 기각시 민주당도 총사퇴하겠다는 거냐'고 묻자, 설 의원은 "총사퇴뿐만 아니라 더 험악한 상황이 있다고 봐야죠. 제가 볼 때는 국회의원 총사퇴뿐만 아니라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더 안 좋은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봐야죠"라고 경고했다.

진행자가 이에 '더 안 좋은 상황이 뭐냐'고 묻자, 설 의원은 "서로 상상을 해보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헌법재판관들께서도 가장 현명히 하고 상황을 정확히 하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기각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탄핵 인용을 확신했다.

한편 그는 비문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그 상황이 전혀 그렇게 되고 있는 거 같지 않다. 오히려 우리 당내는 더 견고해지는 거 같다"며 "거꾸로 제3지대를 구상하고 있던 분들이거나 다른 당에 있던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올까 망설이는 분들이 꽤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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