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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3, 2017

朴측 서석구, 이번엔 헌재서 '태극기 시위' 해프닝 어버이연합 법률고문 출신...치매걸린 송장 변호인 제외하라 !!, 탄핵심판 과정에 연일 돌출행동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74)가 이번에는 탄핵심판 변론이 열린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태극기를 펼쳤다가 헌재 직원의 제지를 받는 해프닝을 벌였다.

서 변호사는 14일 오전 헌재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13차 변론이 시작되기 전 대심판정에 들어서며 느닷없이 양팔 길이 정도의 태극기를 펼쳐 들었다.

서 변호사는 사진기자들을 비롯해 대심판정 밖에서 탄핵반대 피켓시위를 벌이다 들어온 일부 방청객을 향해 미소를 띠면서 태극기를 펴든 채 포즈를 취했다.

그러자 이를 본 젊은 헌재 직원이 다가와 재판에 불필요한 물품을 반입해선 안된다며 즉각 태극기 퍼포먼스 철회를 촉구했고, 이에 서 변호사는 머쓱한 표정으로 태극기를 접어 가방에 넣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 대통령측 대리인단 서석구 변호사가 방청석을 향해 태극기를 펼쳐 보이다 제지당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자 어버이연합 법률고문인 대구 출신의 서 변호사는 그동안 각종 돌출행동으로 물의를 빚어왔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달 5일 2차 변론에서 "국회가 (탄핵안이) 다수결로 통과됐음을 강조하는데 소크라테스도 사형됐고, 예수도 군중재판으로 십자가를 졌다"며 박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해 논란이 됐다.

그는 더 나아가 "촛불 민심이 국민의 민의라고 탄핵사유에서 누누이 주장하는데 대통령을 조롱하는 '이게 나라냐'라는 노래의 작사 작곡자는 김일성 찬양가를 만들어서 구속됐던 인물"이라고 색깔공세를 편 뒤 "촛불민심은 국민의 민심이 아니다"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가짜 사진'에 속아 색깔공세를 펴다가 빈축을 자초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의 <노동신문>은 (중략) '김정은의 명령에 따라서 남조선 인민들이 횃불을 들었다', 이렇게 보도하고 있다"고 촛불을 힐난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지난달 가짜 <노동신문>이 SNS상에 돌아다닌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이 가짜 <노동신문>을 진짜로 믿는 분이 있습니다. 바로 대통령측 변호를 맡고 계신 서석구 변호사"라면서 "다른 사람도 아닌 대통령의 변호를 맡는 분이 패러디 <노동신문>을 진짜로 믿으시다니요?"라고 개탄했다.

서 변호사는 탄핵반대 집회에도 열심히 참석해왔으며, 지난 주말인 11일 대한문앞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마이크를 잡고 "200만 명이 넘는 애국동지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제가 태어난 이래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라며 "우리는 승리를 확신한다"고 호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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