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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30, 2017

이해찬 "이번에 집권하면 극우 보수세력, 완전 궤멸시켜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해찬 의원. 2017.4.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리나라 대통령 중 구속된 사람 3명, 다 박정희와 관계돼"

(공주=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해찬 의원이 30일 "극우 보수세력을 완전히 궤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충남 공주대학교 신관캠퍼스 후문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연설에 나선 가운데 "이번에 우리가 집권하면 몇 번을 집권해야 하냐"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뻔뻔하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나라를 맡겨서 박근혜, 전두환, 노태우가 구속됐다"며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 구속된 사람은 3명인데 다 박정희와 관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정희 밑에서 은덕을 입은 사람들은 다 구속됐고 나머지 사람은 아무도 구속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에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다음에 기라성 같은 사람들이 많다.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이런 사람들이 이어서 쭉 장기집권해야 한다"며 유세장에 모인 인파를 향해 오는 4일과 5일에 있을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문 후보의 안보관이 튼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를 종북이라고 하는데 문 후보는 특전사 출신"이라며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감옥살이를 여러 번 했지만, 국가보안법은 적용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에둘러 공격했다.

이 의원은 "오늘 여론조사 보니까 이제 선거는 끝났다. 그러나 방심하면 안 된다"면서 "큰소리를 떵떵치더니 TV토론만 하면 (지지율이) 쭉쭉 빠지는 사람이 있다. TV에 나오기만 하면 천박한 말로 보수를 짓밟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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