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 사드 국회비준 하면 가만 있지 않겠다” “한미동맹 측면에서 볼 때 국회 비준 옳지 않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8일 사드배치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런 문제로 이상하게 나오면 앞으로 가만히 있을 않을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유 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신입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무기 하나 도입하는 것 가지고 국회에서 비준하는 것은 한미동맹(측면)에서 볼 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성주 김천 사드배치로 욕을 많이 먹었지만 저는 훨씬 전부터 사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안보를 위해서 필요한 건데 요격미사일 도입문제로 온 나라가 이렇게 다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지에 대해선 “다른 의원들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돼 훨씬 젊고 개혁적으로 이 당을 끌어가는 것도 참 좋은 일이라고 본다”며 출마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