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발행 5만원권 지폐 앞면에 신사임당의 초상 배경으로 디자인된 '포도'.](https://t1.daumcdn.net/news/201710/23/joongang/20171023171414692jajc.jpg)
한국은행 발행 5만원권 지폐 앞면에 신사임당의 초상 배경으로 디자인된 '포도'.
23일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 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벌어들인 돈'보다 206억 원 이상을 더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결과적으로 국민 부담이다.
![한국조폐공사는 2012~2016년 거둔 당기순이익의 6.12배를 임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자료출처=한국조폐공사]](https://t1.daumcdn.net/news/201710/23/joongang/20171023171414878puld.jpg)
한국조폐공사는 2012~2016년 거둔 당기순이익의 6.12배를 임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자료출처=한국조폐공사]
특히 임원들의 성과급이 가장 많았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등록된 2017년 정기 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의 임금은 1억1853만원, 여기에 성과급 1억1100만원이 추가 지급됐다. 올 4월 임기 만료로 사장직에서 물러난 김 전 사장은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출신이다. 감사와 이사 6명에게도 평균 8000만원씩 5억6000만원이 성과급으로 나갔다. 지난해 조폐공사의 총 부채액은 918억이다.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조문규 기자](https://t1.daumcdn.net/news/201710/23/joongang/20171023171415042vmzr.jpg)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조문규 기자
이에 대해 조폐공사 측은 “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선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성과급은 공공기관 운영 법률에 의거해 경영실적 평과 결과에 따라 지급여부와 지급률이 결정된다”며 “수익성이나 순이익 등 계량적인 부분만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순이익으로만 파고들면 답이 없다”고도 했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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