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洪 국회 특활비 유용 의혹 특검법 발의"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7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28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 “홍준표 특활비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 특활비 중 범죄행위 논란되는 것이 홍 대표가 과거 특활비를 횡령한 것이다. 진짜 보수라면 우리 내부의 특활비 문제부터 먼저 짚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어제(지난 27일) 한국당이 특활비 관련 특검법을 발의했는데 자기 관련 내용과 국회 특활비는 빠지고 검찰, 국정원 특활비만 대상으로 했다”며 “이건 가짜보수”라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진짜 보수, 새로운 보수는 자기부터 고치고 자기 혁신이 먼저”라며 “검찰과 국정원 특활비를 말하기 전에 국회 특활비부터 얘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특활비 폐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도 했다. 하 최고위원은 “얼마 전 국회가 영수증 없는 돈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말씀을 드렸고 국회 특활피가 폐지될 때까지 국회의원이 받은 특활비를 반납하자는 운동을 제안했다”며 “이는 한두 번 발언으로 끝날 게 아니라 폐지될 때까지 줄기차게 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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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최고위원은 한국당 홍 대표 등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여론조작’을 주장하는 데 대해 “홍 대표가 네이버에 한국당 뉴스가 없다고 하는데 포항지진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하늘의 경고’라고 한 한국당 최고위원이 연이틀 실시간 검색 1위였다”며 “네이버에 한국당 뉴스가 없는 게 아니라 ‘한국당에 좋은 뉴스가 없다’고 정정해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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