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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 2018

의문사 막겠다며 "국군병원 없애라" 권고


군 적폐청산위원회가 의문사를 막겠다며 국군 병원 폐지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의 반대에 막히자 인권 개선 방안으로 다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먼저 김기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적폐청산위원회가 군 병원을 적폐로 지목했습니다.

잦은 의료사고에다 기록 조작까지 군 병원이 의문사 원인 중 하나란 겁니다.

그러면서 국군수도병원 1곳을 제외한 나머지 군 병원은 모두 폐지하는 의견을 냈습니다.

일단 국방부 반대로 의문사 권고안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초 군 인권 개선 최종 권고안에 다시 넣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적폐청산위는 군 병원 폐지 대안으로 민간 병원을 제시했습니다.

군 병원에 들어가는 예산을 돌리면 장병들도 질 높은 민간 의료 혜택을 볼 수 있단 논리입니다.

하지만 너무 급진적인 주장으로 여러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학용 / 국회 국방위원장]
"아예 군인병원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저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박연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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