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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13, 2024

[속보] 트럼프, 유세 중 총격...얼굴에 피 묻은 채 긴급 대피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나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여러발의 총격 발생 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현장을 떠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에는 피가 보인다.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발생, 유세가 중단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께(미 동부시간) 유세를 벌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 이민 문제를 비판하는 중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오른쪽 목뒤를 만진 직후 발언대 밑으로 급히 몸을 숙였고 경호원 여러 명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연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이때도 간헐적으로 총소리가 들렸으며 연단 뒤에서 유세를 구경하던 지지자들도 비명과 함께 몸을 숙이거나 피했다.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어난 뒤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인 뒤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면서 대피했다. 몸을 피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중심으로 피가 보였으나 총격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대피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괜찮으며 지역 의료시설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악무도한 행위에 신속하게 대응해준 법 집행 인력과 응급구조대원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사건을 보고받은 가운데 미국 백악관 경호국은 성명을 내고 "경호국은 보호 조치에 들어갔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면서 "현재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는 가능할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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