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장중 3,000선 붕괴. 이틀 연속 급락 "중국경제, 3분기에 7% 성장 불가능"

중국 주가가 15일 경기 부진 전망에다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이틀 연속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109.63포인트(3.52%) 급락한 3,005.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 26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락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 폭을 4% 넘게 키우며 2,984선까지 밀렸다가 가까스로 3,000선을 사수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 2.67% 하락한 데 이어 이틀간 약 6.1% 급락했다.

선전성분지수도 4.98%(487.43 포인트) 폭락한 9,290.81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3분기 중국경제가 7% 성장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실물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가 17일(현지시간) 미연준의 금리인상 여부 결정을 앞두고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중국정부의 각종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맥을 못추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