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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19, 2016

이민희 운전사 "우병우와 이민희 수차례 만났다" 우병우 "이민희와는 일면식도 없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이 법조 브로커 이민희씨(56·구속 기소)와 수차례 만났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이민희와는 일면식도 없다"며 민형사 소를 제기한 데 대해, <경향신문>은 20일 이민희씨 운전기사 증언을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민희씨의 운전기사 ㄱ씨는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당시 변호사)과 이씨가 수차례 만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ㄱ씨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씨의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운전했다. 이씨는 홍만표 변호사의 고교 후배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구속 기소)를 홍 변호사와 연결시켜준 인물이다. 

ㄱ씨는 "우병우 수석과 홍만표 변호사, 이민희씨 셋이서 같이 만나는 것을 본 적 있냐"는 <경향> 질문에 "“세 사람이 같이 있는 것을 본 적은 없다. 다만 회장님(이민희)과 우 변호사가 만난 건 여러 번 봤다”고 답했다.

<경향>이 "이민희씨와 우 수석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것인가"고 재차 묻자, ㄱ씨는 “그렇다. 동석하지 않아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알 수 없고, 민정수석(※민정비서관의 착각인 듯) 들어가기 전에 둘이 있는 거 2~3차례 봤다”고 말했다.

ㄱ씨는 “호텔 커피숍에서 한 번 봤고, 팔래스호텔, 나머지는 일반 강남 청담동 음식점이었던 듯하다”고 회상했다.

ㄱ씨는 "이민희씨가 우 수석을 뭐라고 불렀나"는 질문에 대해선 “형님이라고 했다”며 "(회장님이) 가까운 분들한테는 나이보다는 존칭을 썼다. 홍(만표) 변호사한테도 형님, 형님이라고 하고… 두 사람 사이가 딱딱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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