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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31, 2016

이해찬 "1987년 6월항쟁 상황과 유사하다" 더민주 "국가 비상시국, 매일 비상의총 열겠다"

이해찬 전 총리는 31일 현 상황을 "1987년 6월 항쟁 상황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진단하며 "거기에 준해서 비상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비상 의총을 매일 진행하고, 의원들 역시 지역구에 매몰되기 보다는 의원회관에 침낭을 놓고 24시간 대기하는 마음으로 큰 국면을 타개해야 될 것"이라며 "이 국면을 타개할 유일한 정치세력은 민주당 밖에 없다"며 당에 비상대응을 주문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이 전 총리의 발언을 전하며 “우리당은 매일 9시 30분 비상 의원총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의원들의 결의와 실천 이행의 첫 걸음으로 내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및 나라 바로세우기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당원 보고대회를 가지고 국민 소통에 힘을 모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 속에서 터져 나오는 대통령 하야와 탄핵을 당내에서 어떻게 수렴할 것인지 열어놓고 고민할 것"이라며 "특정 당론을 모은 상태는 아니다.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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