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unday, November 20, 2016

조응천 "지금 대통령이 무슨 짓 할지 모르는 대한민국 목도" "우리 헌법, 경우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대통령은 미리 상상 못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하다못해 CEO가 개판 치면 그 회사는 절딴나는데, 대통령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대한민국을 목도하고 계십니다"라고 개탄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주 월요일 영수회담이 무산된 직후 유영하를 변호인으로 선임한 다음부턴 브레이크없는 폭주기관차처럼 국민을 향해 치킨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통령을 상대하려니 참으로 힘들고 한심합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2중적 성격이 있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안보위협세력이자 대화와 협력의 상대라고..."라면서 "마찬가지로 이제 대통령도 2중적 성격으로 규정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서 나가기 전까진 어쨌든 헌법상 국가원수이나, 우리나라와 국민들의 걸림돌로 규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텝이 꼬일 수 밖에 없습니다"라며 박 대통령의 버티기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제 질서있는 퇴진은 물건너 갔습니다"라면서 "우리 헌법은 경우도 없고 부끄러움이 없는 대통령은 미처 상상하지 못한 것이 틀림없습니다"라며 거듭 박 대통령의 묻지마 버티기를 탄식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 상황을 뚫고 나가려니 곳곳에서 대통령의 훼방질이 우려됩니다"라면서 "특검법을 거부하고, 재의해도 특검 임명을 거부하고, 어거지로 임명해도 수사를 거부하고, 또 겁찰 인사권을 행사하며 겁찰을 협박하고, 헌법재판관을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으로 임명하려 하는 등 도대체 뭔 일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라며 향후 예상되는 상황을 열거했다.

그는 아울러 "또한 하야요구 뿐만 아니라 국회가 총리를 추천해봐야 무시할 것이 틀림없고, 새누리당의 탈당요구도 무시하고, 각료인사권도 행사하고, 해외순방도 강행하고, 탄핵절차도 최대한 질질 끌고 도대체 무슨 일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탄핵결정을 받아내기까지에는 여러 걸림돌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국민을 이기는 권력, 국민을 이기는 국가기관은 없습니다. 국민이 주인이기 때문"이라며 "국민을 수고롭게 하는 정치는 버림을 받을 것입니다. 주인이신 국민을 최대한 편하게 해드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주저함없이 행동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