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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0, 2017

청년 실업률 '사상 최악'...실업자 100만 첫돌파 제조업 취업자 6개월 연속 감소. 올해 상황은 더 나쁠듯

지난해 실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용사정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제환경은 더 나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용대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1일 통계청의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623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천명 늘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7만2천명 감소한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작은 수치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인원은 2013년 38만6천명에서 2014년 53만3천명까지 늘었다가 2015년 33만7천명으로 줄어들고 지난해 또 줄었다.

실업자는 101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천명 증가했다.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래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업률도 0.1%포인트 상승한 3.7%로, 2010년 3.7%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심각한 것은 청년층 고용으로,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2015년에 수립했던 9.2%라는 역대 최고치를 1년 만에 다시 경신했다.

제조업 붕괴도 가속화해, 지난해 12월 제조업 취업자는 11만5천명 감소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12월 제조업 취업자 감소 규모는 2009년 9월 이후 최악이었다.

문제는 올해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는 기업은 27.7%에 불과했다. 49.6%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거나 줄이겠다고 답했고, 아예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기업도 22.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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