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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15, 2017

민주당 "정부, 조직적 '반기문 띄우기' 중단하라" "반기문 대선행보 지원은 엄연한 선거중립 위반"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박근혜 정부는 의도적, 조직적인 반기문 띄우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를 비난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에 맞춰 박근혜 정부 ‘반기문 띄우기’를 위해 부처별로 조직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반기문 전 총장은 어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해군 2함대 사령부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했다. 국방부가 승인해 방문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작년 12월 25일 문재인 전 대표는 육군 7사단 방문을 계획하였으나 '주말과 현직 국회의원이 아니면 군 방문이 제한된다'하여 국방부에서 부대 방문을 불허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탄핵 상황에서 민생경제 파탄과 AI사태로 국민의 고통이 큰데 정부는 특정후보를 조직적으로 지원하는데 골몰하고 있으니 정말 개탄스럽다"며, 경찰청이 반 전 총장 경호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지난 8일 문재인 전 대표가 구미에서 박사모의 기습시위로 20여분간 고립된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은 공식적인 대선 후보가 아니므로 경호 업무 지원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같은 정부부처들의 반기문 총장에 대한 지원은 법적인 근거조차 없다. 엄연한 위법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반 전 총장의 일정은 대선주자의 행보로, 정부가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듯한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엄연한 선거중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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