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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0, 2017

우상호 "박근혜 정권은 재택근무 정권" 추미애 "국민이 요구한 건 구체적 기억인데 알리바이만 제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답변서에 대해 “헌재가 요구한 건 대통령의 구체적 기억인데 제출한 건 알리바이 뿐"이라고 질타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드러나 사실은 마지못해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은 확인 못 할 지시와 보고로 채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이 정권을 재택근무 정권이라고 규정하겠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숨져가는 시점에 국민들은 9시부터 사고를 알고 있었는데 관저에서 10시에 보고를 받은 대통령이 뭘 잘했다고 정상적으로 집무를 봤다고 우기나. 다시 국민 가슴에 못 박는 허무맹랑한 해명은 듣고 있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카피가 화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박근혜 정권 들어서 침대는 집무실이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라며 “세월호 같은 큰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관저에서 나오지 않고 자기가 집무를 봤다고 우기고 있다. 앞으로 대통령 비서실장도 관저에 계시고, 국무총리도 관저에서 집무를 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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