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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0, 2017

특검, '최순실의 다른 태블릿PC' 확보 "장시호가 제출", "삼성 지원금 관련 이메일 있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0일 최순실씨 소유의 태블릿PC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검이 확보한 태블릿PC는 앞서 JTBC가 보도한 것과는 다른 것으로, 삼성 지원금 수수 관련 이메일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 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조치했다"며 "제출받은 태블릿PC는 JTBC 보도한 것과 다른 것으로서, 제출자는 최순실이 2015년 7월경부터 2015년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특검에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출자 신분에 대해선 "추가 확보된 태블릿 PC는 장시호씨가 변호인과 상의해 자발적으로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블릿PC 내용에 대해선 "특검에서 확인한 결과 태블릿 사용 이메일계정, 사용자 이름 정보 및 연락처 등록정보 등을 고려할 때 PC는 최순실 소유라고 확인됐다"며 "특검이 위 태블릿PC에 저장된 내용 분석한 결과, 최순실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및 삼성으로부터의 지원금 수수와 관련한 다수의 이메일, 2015년 10월 13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의 말씀자료 중간수정본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처음에는 태블릿PC에 삼성합병 관련 이메일이 있다고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나, 곧 추가브리핑을 통해 "이메일 내용은 삼성 합병이 아닌 삼성 지원금 수수 관련"이라며 "특검이 입수한 태블릿PC에는 삼성 합병 관련 이메일은 없다"고 수정했다.

한편 그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조윤선 문체부 장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김경숙 이대 체육대학장 소환시기에 대해선 "이화여대 입시비리 및 학사비리와 관련한 김경숙, 최경희에 대해서는 아마 이번주 일부 소환 가능성이 있다"며 "김기춘, 조윤선에 대해서도 이번에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를 고려해서 결과에 비추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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