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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21, 2016

더민주 "3선이상 50%-재선이하 30% 추가 물갈이" 3선이상 15명 물갈이, 지지율 낮은 현역의원들 '패닉'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현역 20% 컷오프'와 별도로 3선 이상 중진의원 50%, 재선이하 의원 30%를 추가로 물갈이하겠다고 밝혀, 더민주 현역의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현역의원들은 그동안 탈당의원들이 20명이나 되는만큼 컷오프될 현역의원은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기대해왔기 때문이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역 하위 20% 컷오프와 별도로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별도의 평가를 도입키로 했다"며 "3선이상 하위 50%와 재선이하 하위 30%에 대해 1차적 배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 단장은 '20% 컷오프 인원'도 이들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 "컷오프 대상은 아예 심사 자체에서 배제된다"고 밝혀, 추가 물갈이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 단장은 물갈이 방식과 관련해선 "경쟁력과 도덕성 두 가지"라면서 "경쟁력 지수는 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도덕성은 윤리심판원 징계 및 제소 사실 등을 참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평가가 끝나면 3선이상의 하위 50%와 재선 이하 하위 30%를 놓고 공관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가부 투표를 실시한다. 가부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에는 면접을 볼 권리조차 박탈된다. 

정 단장은 이같은 추가 물갈이의 근거조항에 대해선 "정밀 심사를 하도록 돼있다"며 "정밀심사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이같은 방침을 정함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실시되는 면접에서 현역의원들은 빼기로 했다. 정 단장은 "현역 의원들에 대한 면접은 미뤄질 것"이라며 "원외 면접을 먼저하고 현역 면접은 평가와 가부투표 결과가 나온 후에 하게 된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현역 심사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곧바로 현역에 대한 여론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더민주의 이같은 방침은 사회적 물의를 빚은 다선의원 등이 4.13 총선에 출마하려는 등 시대적 물갈이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선이상 더민주 의원은 30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이 물갈이 대상이 된 셈이다.

이들 다선 중진외에 초재선 의원들 가운데 지역구에서 신망이 낮아 지지율이 낮은 의원 등도 큰 폭으로 물갈이한다는 방침이어서, 더민주 의원들은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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