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김경숙 학장, 제일 먼저 위증죄로 처벌 받아야" "류철근은 박정희 찬양서 쓰고 승승장구"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김경숙 이화여대 학장은 가장 먼저 위증죄로 처벌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병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경숙 학장은 그동안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지속적으로 최순실을 모른다고 허위 증언을 해 온 사람이다. 그리고 그 증언을 이번 류철근 교수의 변호인 답변으로 거짓임이 드러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류철근 교수에 대해선 “박정희 찬양 논란을 빚은 <인간의 길>이라는 책을 쓴 사람”이라며 “(그는) 박근혜 대통령 초기에 만들어진 청년희망재단의 초대 이사를 지냈다. 그리고 문화계 황태자로 일컫는 차은택과 문화융성위원을 지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류 교수도 김 학장이 세 번이나 부탁해 최순실을 한번 만났고, 이런 특혜를 베풀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 정유라 입학, 출결, 성적 처리 등 편의를 봐주기 위해 대리인인 김 학장이 관련자들과 회의해서 처리한 게 드러나고 있다”며 “권력과 돈으로부터 자유스러워야 할 교육 현장마저 김경숙 학장과 류철근 교수로 인해 농단 당하고 있다”라며 엄중처벌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