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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22, 2016

유시민 “‘임~행진곡’ 불허, 자신들이 가해자라 생각해 불편한 것”

- 이재명 “도둑 제발 저려, 군사정권 후예 자인”…신대철 “프랑스 국가 겁나게 호전적”

  
▲ 5·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년을 맞은 18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구묘역에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시민광장 회원들과 함께 참배를 마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에 대해 18일 “자신들이 약간 (국가 폭력의) 가해자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불편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시민광장 회원들과 광주 북구 망월동 옛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뒤 이같이 의견을 밝혔다.
유 전 장관은 “‘합창은 되고 제창은 안 된다’는 이야기는 ‘노래는 문제가 없는데 다만 내가 부르기 싫다’는 뜻”이라며 “그들은 일어서서 부르는 게 어색하고 보기 싫은 거다”고 속내를 짚었다.
그는 “국가기관의 논리는 ‘나 부르기 싫으니까 합창만 해’라는 것인데 이는 옹졸한 행태”라면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는 식의 대통령의 발언도 군주론식의 통치술”이라고 비판했다.
또 유 전 장관은 “보훈처 등 국가 기관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국론 분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부르게 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며 “국가 기관은 이 같은 주장의 시비를 판단해야 하는데,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국론 분열 논란에 대해 국가보훈처가 그 주장이 맞는지 안 맞는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프랑스 국가의 가사를 보면 살벌한 내용이 많이 나오지만 역사의 흐름 속에서 위치가 잡혔다”며 “3·1운동 때 애국가를 불러오면서 지금의 애국가가 된 것처럼, 시대적 배경에 맞게 불러진 임 행진곡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광주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더민주 김종인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는 부르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PBC라디오에서 “오랫동안 국가에서 제창했던 것인데 이명박 정부 들어오면서 합창으로 바꿨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군사 정권 후예들이라는 사실을 자기들이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부르기 싫은 것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록그룹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신대철씨는 17일 페이스북에서 프랑스 국가의 가사를 소개하며 “겁나게 호전적인 가사다. 일국의 국가가 이렇게 과격해도 되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신대철씨는 “작년 파리테러 때였다. 프‧독 친선축구 도중 관객들은 프랑스 국가를 부르며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며 “누군가 선창을 했을 터이지만 당시의 집단적 감성이 호응하여 이런 기막힌 장면이 연출된 것”이라고 ‘노래의 힘’을 설명했다.
그는 “노래는 감정의 예술이다”며 “노래는 개인의 감정을 자극 하고 때로는 집단의 감성을 표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대철씨는 “비틀즈의 대표곡 중 하나인 ‘All You Need is Love’의 도입부에 관악 편곡으로 프랑스 국가가 나온다”고 밝히고 해당 곡의 “‘당신이 부를 수 없는 노래란 없어요, 당신이 할 수 없는 말이란 없고, 올바르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쉬워요’”란 가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대철씨는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올린 뒤 “당신이 부를 수 없는 노래란 없어요”라고 자신의 주장을 갈음했다.  
  

민일성 기자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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