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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18, 2016

'위증 모의' 논란 확산... 우상호 "이완영·이만희 교체해야" 고영태·노승일, 'JTBC 태블릿PC 딴지' 관련 폭로 이어가... 해당 의원 모두 부정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남소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청문회 위증 모의' 논란에 휩싸인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국정조사 특위직 사퇴를 촉구했다. 두 의원은 청문회 전 최순실씨 측근을 만나,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입수와 관련해 질의응답을 모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의원이 최순실씨의 최측근을 만나 (청문회) 질의응답을 모의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일단 두 의원의 교체를 요청하며, 차후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새누리당 내에서 자체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대표해 진실을 조사하고, 문제점을 지적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진실의 은폐를 위해 관련 증인들과 사전에 입을 맞췄다면 이는 범죄 행위다"라며 "본인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두 의원은 청문회 전 최씨 측근들과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고영태의 '예측'대로 진행된 태블릿PC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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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지난 18일 <중앙일보>와 만나 "이완영 의원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태블릿PC는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는 제의를 했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이러한 내용을) 정 이사장이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라며 "박 과장이 투덜거리며 이 사실을 내게 직접 털어놨고, 다른 언론사와 인터뷰해 기사화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도 있었다고도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5일 진행된 4차 청문회에서는 이와 관련된 질의응답이 나왔다. 이만희 의원은 박 과장에게 "태블릿PC를 본 적 있나"라고 물었고, 박 과장은 "고 전 이사가 들고 다녔고, 내게 충전기를 사오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박 과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JTBC의 태블릿PC 입수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박 과장은 "태블릿PC 입수와 관련해 JTBC에서 해명한 것에 의문이 든다"라며 "기자가 그걸 왜 꼭 직접 들고 나와야 했나. 도난이나 멸실의 우려가 있었다면 검찰이나 경찰에 연락해 들고 나왔으면 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런데 기자의 속성상 (들고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이라며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해야 하는 무슨 이유가 있나? 지금 (박 과장은) 논점을 흐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고영태 전 이사도 이보다 앞서 '청문회 위증 모의'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4차 청문회 이전인 13일 <월간중앙>과 한 인터뷰에서 "박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 의원이 박 전 과장에게 '최씨와 일하며 태블릿PC를 본 적이 있나'라고 물으면 (박 과장이) '고 전 이사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 오라고도 했다'는 스토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그의 예측대로 청문회가 진행된 셈이다. <월간중앙>은 이 인터뷰를 4차 청문회 이후인 지난 17일 공개했다. 

여당 국정조사 특위위원도 "납득 못할 해명 나온다면 함께못해"

 이완영(왼쪽),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
▲  이완영(왼쪽),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
ⓒ 남소연, 연합뉴스

한편, '위증 모의' 당사자가 된 이만희·이완영 의원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만희 의원은 전날(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문회 사전·사후에도 박 과장과 개별적으로 접촉하거나 연락한 사실이 없으며, 위증을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욱 없다"라며 "고 전 이사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하고 일부 잘못된 보도는 언론중재위에 제소하는 등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겠다"라고 해명했다.

이완영 의원은 <중앙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12월 4일 고교 후배인 정 이사장을 만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도 "하지만 그 이야기를 내가 정 이사장에게 한 것이 아니다. '박 과장이 태블릿PC가 고영태의 것이라고 한다'는 취지로 정 이사장이 말해 내가 들었으며, 청문회와 관련해 문의할 것이 있다고 해 만났다"라고 주장했다.

고 전 이사는 오는 22일 5차 청문회에도 다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위증 모의 관련 진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당 소속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도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완영·이만희 의원께서는 빠른 시간 내에 국민들 앞에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놔야 한다"면서 "납득할 수 없는 해명을 내놓지 못할 경우 함께 국정조사 활동을 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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