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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5, 2024

박지원, ‘김건희-한동훈 문자’ 의혹에 “국정개입설 파다”

 “검찰공화국 말로는 음모로 분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 사과 문자를 무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위원장이 진실을 밝히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공화국의 말로는 음모로 분화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어젯밤(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공개된 문자”라며 “2024년 1월 총선 전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디올백 사과 의향, 한 위원장께서 하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소위 읽씹, 왜 이 시기에 이런 문자가 세상에 공개될까요”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윤한은 검찰 특수관계 20년”이라며 “법무장관, 비대위원장도 대통령께서 시켜주었지만 왜 한 위원장은 문자를 읽고 무시했을까”라고 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일 이재명 대표와의 오찬 행사를 위해 여의도 63빌딩 내 중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박 의원은 그러면서 “한 위원장과 김 여사가 이 문자만 주고받았을까”라며 “김건희 여사가 한 위원장에게만 문자를 했을까”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세간에 떠도는 김건희 공천 개입설, 김경율 전 비대위원 마리 앙투아네트 등 발언으로 깊어진 윤한 갈등설 등등 의문이 꼬리를 문다”며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윤석열 검찰 정권 2년 만에 검찰 공화국의 말로가 음모로 시작, 분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정치권에는 무수한 통화설, 인사개입 등 국정개입설이 파다하다”며 “검찰 공화국의 폭로 등 막장 정치로 분화가 시작된다. 루비콘강을 건너간다”고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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