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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6, 2016

박승주 안전처장관 내정자, 서울 도심에서 '굿판' 주도 "거룩하신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이시여"

가뜩이나 최순실의 사교 논란에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굿판'을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7일 YTN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구국 천제' 기도회 행사에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기도회에서 흰옷을 입은 여성이 "거룩하신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이시여"라며 여러 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의식을 치렀다.

이 기도회는 일부 단체가 나라를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며 개최한 이른바 '구국 천제' 기도회다. 주최 측은 정신문화 예술인들이 갈고닦은 '염력'으로 행사를 치른다고 소개하고 있다.

행사 중간에는 남성들이 빨간 옷을 입고 굿하는 모습도 나온다.

박 내정자는 행사를 주최한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으로서 하늘에 올리는 편지인 이른바 '고유문'을 직접 낭독했다. 일부 종교에서 단군을 칭하는 말인 '한배검'에게 한국을 문화경제대국으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하는 내용이다.

단군 신을 모시는 대종교와 무속 신앙을 뒤섞은 행사로 보이지만, 대종교와 무속 신앙 단체들도 일반적인 교리나 의식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대종교유지재단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전통 의식이랄까 이런 부분과는 전혀 맞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서울 시내 광화문광장에서 그런 행사들이 횡행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어이없어해 했다.

보도를 접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주요 외신마저 우리나라를 ‘샤머니즘 국가’라고 비웃는 판에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라는 사람이 굿판에 동원되고, 전생체험을 했다며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는 부끄러운 일이 2016년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벌어졌다"면서 "창피하고 민망해서 더 길게 얘기하기도 싫다. 박 후보자는 국가와 국민 부끄러운 짓 그만하시고, 조용히 물러나시길 바란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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